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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와 메텔의 꿈을 쫓는 이야기 계속하고 싶다"'은하철도999’ 40주년 맞아 특별전 첫 방한한 작가 마츠모토 레이지

40여년 전 발표된 애니메이션 작품이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일본 만화 '은하철도 999'의 원작 만화가 마쓰모토 레이지(松本零士)가 자신의 전시회를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80에 가까운 노장은 '은하철도 999'의 발표 40주년을 맞아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마츠모토 레이지 원화 전시회를 기념해 처음으로 한국팬들과의 만남과 취재진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해 들려줬다.

15살의 어린 나이에 데뷔해 지금껏 60년 넘게 현역으로 만화를 그려오고 있는 마츠모토 레이지는 ‘은하철도 999’, '천년여왕', '하록선장', ‘우주전함 야마토’, ‘퀸 에메랄다스’ 등의 다양한 작품으로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수많은 팬을 거느린 작가이다.

 

국내 방영 당시 메텔 역의 맡았던 성우 송도영 씨가 참석해 마츠모토 레이지와 뜻깊은 만남의 자리도 갖었다.

 

기차를 소재로 한 작품을 구상하게 된 것은 도쿄로 상경하던 중 탔던 기차 여행의 강렬한 경험에서 비롯됐다.

어렸을 적 가난했던 마츠모토 레이지는 기계공학자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돈을 벌기 위해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기차표를 살 돈조차 없었는데 당시 도쿄의 만화잡지사 편집자가 기차표를 보내줘서 기차를 타고 도쿄에 가게 됐다. 그런데 기차를 타고 터널을 빠져 나가는데 마치 우주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고 그때 우주로 날아가고 싶다고 생각 했었다. 그것이 바로 은하철도 999를 구상한 된 계기가 됐다."고 은하철도 999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제목에 대해서는 " 999는 아직 미완성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1000이 되면 철이는 어른이 되고 메텔과도 이별해야 한다. 메텔은 철이에게 있어서 청춘이자 소년의 꿈이고 엄마 같은 존재이다. 메텔이란 이름은 라틴어에서 따온 것으로 '엄마'라는 뜻을 품고 있다."고 흥미로운 이야기도 전해 주었다.

이어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메텔, 천년여왕, 에메랄다스와 하록 선장이다. 그중 철이는 나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이다. 철이와 메텔은 꿈을 향해 기차를 타고 달려간다. 그꿈에 도착하면 모든 게 끝인 것이다. 끝내고 싶지 않고 계속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꿈은 시간을 배반하지 않고 시간도 꿈을 배반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꿈에 대한 메텔과 철이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마츠모토 레이지 은하철도999 특별전'은 오는 5월 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박병우  i2da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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